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김수진-김지훈 '생활고 비관 죽음' 씁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3-11 15:56


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김수진-김지훈 자살 재조명

'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김수진-김지훈 자살 재조명'

KBS 1TV '대조영'에 출연한 단역 배우 우봉식이 우울증과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무명배우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매니저들에 의해 발견된 정아율은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삶을 마감했다. 자살 원인은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예계 데뷔를 하긴 했지만 일은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아율의 어머니는 한 인터뷰에서 정아율이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10원도 벌지 못했으며, 죽기 전 군대에 있는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말한 바 있다.

한때 이국적인 외모로 인기를 얻었던 김수진도 지난해 4월 우울증과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1994년 MBC 미니시리즈 '도전'으로 데뷔한 그는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드라마 '도시남녀'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90년대 후반 연예계를 잠시 떠나 호주에서 생활했던 김수진은 국내로 돌아와 재기를 노렸으나 영화 크랭크인이 늦어지면서 우울증과 함께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무명은 아니지만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을 겪어 결국 자살로 삶을 마감한 가수 김지훈의 소식이 지난해 말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김수진-김지훈 죽음에 네티즌들은 "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김수진-김지훈, 다 소중한 생명인데 정말 안타깝다", "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김수진-김지훈 죽음...자살이 답이 아니었을텐데 마음이 아프네요", "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김수진-김지훈, 죽을 힘으로 살라고 하지만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김수진-김지훈 죽음까지... 우울증은 정말 무서운 병인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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