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순 유서 공개 '충격', "배신감과 함께 인생의 허무함 느꼈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3-11 15:40



황정순 유서 공개

황정순 유서 공개

'원로배우' 고 황정순의 유서가 공개됐다.

10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3일 방송에 이어 황정순 유산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상속자들의 갈등에 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앞서 고 황정순의 유산은 삼청동의 노른자 땅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3년 전 평당 1억 원을 호가했음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정순의 조카딸이 고인의 친필 유언장을 공개했다. 유언장에는 의붓아들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담겨 있다.

조카딸이 공개한 유언장에는 "많은 지원을 했지만 너희들은 늙은 나를 전혀 돌보지 않고 평생 용돈 한 번 준 적이 없다"며 "지금까지 나를 희생해 너희들을 뒷바라지 한 걸로도 충분하니 내 재산을 한 푼도 상속 할 수 없다. 고작 1년에 두 세 번 식사 대접한 게 전부이니 배신감과 함께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고 쓰여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의붓아들은 황정순이 치매를 앓아 왔기 때문에 유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반면 황정순의 조카딸은 의붓아들이 서울성모병원에 황정순을 강제로 입원시켜 감금한 혐의로 고소한 바 있었으나 무혐의 처분으로 수사가 종결된 바 있다.

한편

황정순 유서 공개를 접한 네티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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