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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 우봉식,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죽고 싶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며칠 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구의 신고로 주인집 딸이 문을 열었으나 이미 숨진 후였으며, 조사결과 하루 전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우봉식은 지난 2007년 KBS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한 뒤 불러주는 곳이 없어 결국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전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인은 주위사람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봉식은 1983년 MBC '3840유격대'로 데뷔, 안양예고를 졸업한 뒤 영화 '6월의 일기', '싸이렌, '플라스틱 트리',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1990년에는 극단 한겨레 대표를 지냈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솔트픽쳐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07년 KBS 드라마 '대조영'을 마지막으로 방송 활동이 뜸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