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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안철수 의원은 과대망상에 거짓말쟁이” 맹비난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3-10 20:27


함익병 인터뷰 발언 논란

'함익병 인터뷰 발언 논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한 매체와 나눈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함익병은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독재 정치, 한국 여성의 권리행사,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 대한 견해 등을 밝혔다.

함익병은 자신의 소신을 전달, 하지만 인터뷰 내용에는 "안철수 의원은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라는 등의 독설 등이 담겨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현재 함익병이 출연 중인 SBS '자기야-백년손님' 시청자게시판에는 함익병 의견을 비판하며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그가 운영 중인 병원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홈페이지는 폭주했다.

함익병은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치인 안철수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다"고 표현했다.

또 그는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다.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라고 말했다.

이어 386세대의 '독재와 암흑의 시대상'과 관련된 인터뷰 중 함익병은 "독재가 왜 잘못된 건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며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하나의 도그마(dogma)다. 정치의 목적은 최대 다수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고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이에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의대에서는 기본적인 윤리나 철학 전혀 안 가르치나요? 21세기 대한민국 의사 맞나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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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전 교수는 "'의사' 직업이나 의사분들 일반에 대해 드린 말씀은 아닙니다"라며 "함익병 문제는 '의사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독재적 남존여비적 봉건적인 인식'을 의사라는 직업을 내걸고 공개적으로 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함익병 발언 논란에 네티즌들은 "함익병 발언, 실망한 사람 많은 듯", "함익병 병원 홈페이지 마비", "함익병, 여자들 무시하는 건가?", "함익병, 왜 이런 발언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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