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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강병택 감독, "자체최고시청률, '개콘'에 감사"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3-10 14:06 | 최종수정 2014-03-10 14:06



KBS1 '정도전' 제작진 및 출연진이 시청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경기도 수원KBS에서 '정도전'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강병택 감독과 출연진은 9일 방송된 '정도전'이 16.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강병택 감독은 "'개그콘서트'에 우리 드라마가 나온다. '개그콘서트'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동근은 "시작할 때부터 다시 대하 드라마를 부활시키자는, 시청률을 떠나 후회없는 작품을 해보자는 의미가 있었다. 연습실에서 박수치고 어린애들처럼 고마워했다. 여러분들이 대하 드라마를 정말 관심있게 보듬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전했다.

조재현은 "처음 드라마 시작할 때만 해도 제작진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부담도 많이 됐고 걱정도 많이 했다. 벌써 3분의 1 지점이 왔는데 촬영하면서도 그렇고 연습할 때도 그렇고 드라마를 많이 해봤음에도 연습하는 장소가 기다려지는 건 처음이었다. 단순히 연습만 하는 게 아니라 선배님들이 정말 열심히 연기하시니까 연습하러 오는 날이 기다려지는 그런 드라마가 됐다. 앞으로 3분의 2를 더 가야하고 더 기대해주시면 정도전의 활약상이 그려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열심히 노력했다. 얼마 안남았지만 열심히 하겠다. 내가 그만 하더라도 끝까지 '정도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인석은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은 너무 열악하고 힘들다. 그러나 방송이 펑크나면 안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밤도 샌다. 모든 참여자들이 열심히 해서 그나마 오늘 아침 연습 분위기가 좋았다. 시청률이 조금씩 상승하다 지체됐다 했는데 기점에 올라섰다는 데 자긍심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임호는 "오랜만에 가슴을 울리는 대본을 만났다. 매주 대본을 받을 때마다 기대된다. 시청률에 연연하진 않지만 대중의 반응이 기대만큼 뜨겁지 않아 서운한 마음은 있는데, 그동안의 대하사극이 대중이 원하는 부분을 다 채워드리지 못해 많이 바라봐주지 않으신 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시청자분들에게도 우리의 울림이 닿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재모는 "'정도전'이란 드라마는 사실 역사적으로 많이 알려져있지 않을 수 있는 정도전에 대해 다룬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카리스마와 내공을 가진 선배님들이 포진돼 있어 느낌이 너무 좋았다. 시청자분들도 우리 드라마의 내공을 조금씩 알아가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나는 아직 경력이 3~40년 되진 않지만 좋은 분위기에 나의 미흡한 연기력으로나마 보탬이 되서 오랜만에 하는 KBS 대하사극이 '용의 눈물'같은 대작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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