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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가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 데이즈' OST에 참여 한다.
거미는 최근 자신의 콘서트에서 "OST 작업을 즐긴다. 저의 음악을 통해서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에 더욱 몰입 할 수 있고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공감 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음악이 가진 또 다른 힘인 것 같아서 곡을 고를 때도 신중히 시놉시스를 보고 고민 하는 편이다"고 밝히며 OST 작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거미는 2008년 개봉한 영화 '님은 먼 곳에' OST를 통해 처음 OST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대물' '마이더스'에 이어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주군의 태양'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작품 속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단숨에 'OST 퀸' 자리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라이브쇼 오프닝을 장식해 완벽한 라이브 실력으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팬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