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 오후 5시 30분, '짝' 女출연자 사망사건 중간발표"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3-05 15:17



경찰이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건과 관련, 중간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5일 "금일 오후 5시 30분께 여성 출연자 사망 사건과 관련한 발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짝'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나 5일 오전 한 펜션 샤워실에서 한 여성 출연자가 목을 매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발견 당시 의식, 호흡, 맥박은 없는 상태였으며 인근 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CCTV에는 이 출연자가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출연진들과 야외에서 술을 마시다가 혼자 숙소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고, 현장에서는 '엄마 아빠 미안해', '살고 싶지 않다'는 등의 메모가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짝' 제작진 및 촬영 관계자, 출연자 등을 소환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짝' 제작진은 5일 오전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제작진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제작진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긴급 회의 중이며 해당 촬영분은 전량 폐기될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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