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최원영-심이영 "프러포즈 받은 반지, 고이 모셔뒀어요"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2-28 16:34


탤런트 최원영과 심이영의 결혼식이 28일 저녁 서울 코엑스 워커힐 그랜드볼륨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사람은 지난해 6월 종영한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호흡을 맞춘것을 인연으로 교제해 오다 결혼에 골인했다.
최원영과 심이영이 본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코엑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2.28/

또 한 쌍의 연기자 부부가 탄생했다.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로 출연한 후 실제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최원영(38)과 심이영(34).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워커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결혼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두 사람은 프러포즈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신부에게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최원영은 "차에 작은 반지를 올려놓고 심이영 씨의 의중을 물어봤다"며 "이 차를 평생 함께 탈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심이영 씨가 그 반지를 끼고 나왔다"고 말했다.

심이영은 "그 반지가 도자기로 만든 것이었다. 며칠 끼지도 못했는데, 제가 기분 좋게 박수를 치다가 그만 확 깨져서 두 조각이 나 버렸다. 너무 미안해서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자기가 고쳐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고이 잘 모셔놓고 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최원영은 신부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힐끗 돌아보고는 "충분히 고칠 수 있다"고 화답하며 함께 웃음 지었다.

최원영과 심이영은 지난해 6월 '백년의 유산' 종영 즈음 연인으로 발전, 교제 9개월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 준비 중에 심이영의 임신 사실을 알게 돼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 지인들의 축복 속에 주례 없이 진행된다. 1부 사회는 조진웅이, 2부 사회는 정겨운이 맡게 되며, 가수 이정과 팀이 축가를 부른다.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오는 3월 2일 4박 5일간 괌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후 최원영은 오는 3월 5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쓰리 데이즈'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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