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웜홀 통해 재회…시공간 초월한 사랑 '감동'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2-28 08:26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의 김수현이 웜홀을 통해 전지현에게 돌아왔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마지막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웜홀을 통해 다시 천송이(전지현)에게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수한 유성우가 밤하늘을 수놓은 날, 도민준은 천송이를 지구에 남겨두고 사라졌다. 이에 인사조차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헤어진 천송이는 도민준을 그리워하며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천송이는 다시 예전처럼 톱스타가 됐지만 여전히 도민준을 그리워했다. 더욱이 남산 타워에서 기다릴 때, 드라마 촬영할 때 등 잠깐씩 환영처럼 도민준의 모습이 보였기에, 더욱 그를 잊을 수 없었다.

천송이는 그리움이 사무쳐 생긴 도민준의 환영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는 도민준의 진짜 모습이었다. 알고보니 도민준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가상의 통로인 웜홀을 통해 이동한 것. 도민준은 돌아온 방법에 대해 "3년 전 이곳을 떠날 때 난 웜홀이란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며 "그곳에 돌아가서 모든 걸 회복한 후 다시 돌아오기 위해 애썼다. 여러번의 시도 끝에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 5초에서 10초 정도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도민준은 점점 시간을 늘려 시공을 초월한 여행을 할 수 있었고, 현재는 1년여째 천송이의 곁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는 시도 때도 없이 천송이 곁에서 사라졌지만, 결국은 다시 돌아와 애틋한 만남을 이어나갔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결말에 네티즌들은 "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애틋한 결말이다", "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완벽한 해피앤딩은 아니어도 가슴 따뜻했다", "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역시 기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천송이와 도민준의 만남을 이어준 웜홀은 블랙홀과 화이트홀의 연결통로로 공상과학영화 등에서 다른 차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의미한다. 수학적으로만 웜홀을 통한 여행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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