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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의 3연타 홈런이 가능할까.
이보영, 호불호 갈리는 장르물.."중간부터 보면 어려울 수도"
2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신의선물 14'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보영은 새로운 장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보영은 장르물에 출연하는데 대해 "찍으면서 걱정되는 부분이 중간 몰입이 가능할 지 그런 생각도 든다. 1부에서 스쳐지나갔던 사람들이 5,6부에서 용의자가 되기도 하고, 중간에 보면 머리가 아플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볍게 볼 드라마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극 중 내가 셜록 홈즈 같다고 해야하나"라며 "감정을 놓치지 말고 연기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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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은 이번 작품을 통한 연기 변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보영은 "단순히 아이를 잃은 엄마다. 드라마에서 아이를 낳은 상황이 2번 정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큰 아이의 엄마인 것은 처음이었다. 몇 일을 고민했다"며 "벌써 애엄마 역할을 하는 게 맞을지. 아기도 안낳아봤는데 모성애를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됐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연기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애한테 처음부터 모정이 있는 엄마는 아니다. 자신의 이상형에 애를 끼워맞추는 엄마이기때문에 초반에는 애를 자꾸 학원에 보내려고 하고, 그런 엄마"라며 "찍을수록 엄마에 대한 깊이가 깊어진다. 내가 우려했던 부분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조심스럽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