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라운드 첫 승 거두며 산뜻한 출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02-24 20:10



올 시즌 확실히 부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SK텔레콤 T1이 2라운드 서전을 승리로 장식, 좋은 출발을 보였다.

SKT T1은 24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IM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정규리그 3위를 거두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승에 진출, KT에 아쉽게 우승을 내줬던 SKT는 2라운드에서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5위를 차지했던 IM은 2라운드를 앞두고 스타테일로부터 이승현 이원표 등 4명의 주전 선수를 받아 연합팀으로 출전, 재밌는 승부가 예상됐지만 완패를 당했다.

1세트에 나선 SKT 정명훈이 '스타2' 개인리그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던 이승현을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정명훈은 초반 메카닉 체제로 상대방에게 혼란을 준 뒤 바이오닉 체제로 변화시키는 좋은 전략을 선보이며 올 시즌 프로리그 첫 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정윤종 원이삭 김도우 김민철 등이 활약하면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단 1경기에 나서 1패에 그쳤던 정명훈은 산뜻한 출발을 보이며 에이스로서의 부활을 예고했다.

이어 SKT는 2세트에서 최근 좋은 감각을 보이고 있는 김도우가 IM 한지원을 가볍게 꺾은데 이어 3세트에서는 에이스 김민철이 출전, 스타테일 출신으로 프로리그에 처음 나서는 이원표를 병력 대결로 물리치며 완승을 마무리지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