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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조형기가 여동생과 사별한 안타까운 사연을 눈물로 고백했다.
그는 "예상대로 어머니와 여동생은 만날 때마다 충돌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어머니께 '그 계집애 다시는 만나지 마세요. 저도 동생으로 취급 안 할 겁니다'라고 말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던 중 여동생의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고, 결국 재작년에 세상을 떠났다. 여동생이 죽기 전까지 어머니와 내게 굉장히 못되게 굴었지만, 중환자실에 힘없이 누워 있는 모습을 본 순간 모든 것이 다 용서가 됐다. 마지막 순간이 돼서야 동생에 대한 미안함과 소중함을 느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혈육을 잃는 아픔을 겪어봤기에 형과 연 끊고 살아가는 사례자의 사연이 더 안타깝다. 동생에 대한 미움도 후회도 한으로 남더라. 만약 형과 의절하고 살게 되면 동생한테도 한이 될 것"이며 "화해의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길 바란다. 형제는 하늘이 맺어준 천륜이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자기밖에 모르는 형과 연을 끊을 것인지,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해 화해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는 동생에 관한 흥미진진한 토크가 펼쳐진다. 방송은 19일 밤 11시.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