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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화예술교육협회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대', 20일 오후 7시 금천구청 대강당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4-02-19 10:25


◇열심히 연습 중인 해피 뮤지컬 스쿨 청소년들. 사진제공=문화예술교육협회

사단법인 문화예술교육협회(이사장 허찬영)가 20일 오후 7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대' 두번째 행사를 연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대'는 비영리 민간단체이자 사회적 기업인 (사)문화예술교육협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청소년 문화 선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행사다. 1, 2부로 나눠 작지만 소중한 실천의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부 '형 동생 후원인과 함께하는 나눔 이야기'에서는 핵가족화에 따른 가족간의 소통 부재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한 '형 동생 만들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형 동생 만들기'는 학교폭력, 왕따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이 동생이 되고, 자발적으로 지원한 멘토 집단이 형과 언니가 되어 따뜻한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고 있는 '형 동생 만들기'는 캠프와 워크숍, 파티, 편지 주고받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형과 동생이 의논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함께 한다. 그동안 각 학교에서 추천받은 청소년 70명과 경찰대, 육사, 서울대 의대 등의 형, 누나 70명이 함께 했다. 형과 누나가 되고자 하는 사람과 동생이 되고 싶은 학생은 아무 때나 접수할 수 있다.

2 부는 특별한 뮤지컬 공연이다. 히트 뮤지컬 '라디오 스타'로 유명한 강보람 작가의 청소년 뮤지컬 'Follow, That Dream!'을 공연한다. 출연배우들은 '해피 뮤지컬 스쿨'에서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다. 'Follow, That Dream!'은 5천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관람한 인기 작품이다. 풋풋한 아마추어 배우들의 역량을 감상할 수 있다.

해피 뮤지컬 스쿨은 전문 뮤지컬 관계자들이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뮤지컬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7기를 마쳤으며, 뮤지컬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해 총 140명의 예비 배우들을 양성했다. 오는 3월, 서울경기 소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 8기 교육생들을 모집한다.

(사)문화예술교육협회 허찬영 이사장은 "올해로 두번째 맞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대'는 해피 뮤지컬 스쿨과 형동생 만들기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장"이라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청소년과 가족, 교육관계자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으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02)540-5650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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