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OST '한번더' 표절논란…"페퍼톤스 표절? 확인중"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2-18 18:17



'수상한 그녀' OST '한번더' 표절논란..."페퍼톤스 표절? 확인 중"

'수상한 그녀' OST '한번더' 표절 논란 "페퍼톤스 표절? 확인중"

영화 '수상한 그녀' OST '한번 더'가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영화 '수상한 그녀' OST '한 번 더'가 페퍼톤스이 2005년 발매한 '레디 겟 셋 고'와 비슷하다는 내용과 함께 도입부, 버스, 브리지 등을 중심으로 두 곡을 비교하는 편집영상이 게재됐다.

이후 두 곡을 들은 네티즌들은 '한 번 더'가 '레디 겟 셋 고'의 코드 진행 및 멜로디 등이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한 번 더'가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영화 '수상한 그녀' 투자 및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런 노래가 있는 줄 전혀 몰랐다. 우리도 오늘 '수상한 그녀' OST '한 번 더'와 페퍼톤스 '레디 겟 셋 고'가 표절논란에 휩싸인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영화 '수상한 그녀' OST '한 번 더'는 배우 심은경이 반지하밴드와 함께 부른 노래로, B1A4 진영, 이은주, 황동혁이 공동 작사했으며 한승우, 모그가 작곡했다.

또한 CJ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번 더'의 저작권은 전부 모그 쪽에 있다. 우리도 사태를 파악 중이다. 정확한 입장을 듣고 파악한 뒤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페퍼톤스 소속사 안테나뮤직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페퍼톤스 '레디 겟 셋 고'와 영화 '수상한 그녀' OST '한번더'는 멜로디 구성 측면에서 매우 흡사하다. 회사 측에서는 이를 표절이라 생각하고 있다. 현재 '레디 겟 셋 고'와 '한 번 더' 표절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안테나뮤직 측은 '수상한 그녀' 측의 해명과 공식 입장이 없다면 법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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