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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황정순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후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내일의 팔도강산', '육체의 고백', '오부자', '마부', '갯마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평가 받았다.
또한 황정순은 역대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최다 수상자이며, 제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어 2013년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발전공로상을 수상한 황정순은 당시 시상식에서 치매 증상으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반복해 이를 지켜보는 후배 연기자들과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