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의 선택 "지금은 이승기보단 유아인" 웃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2-18 11:25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우아한 거짓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희애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우아한 거짓말'은 14살 소녀 천지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로 오는 3월 13일 개봉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2014.02.18/

"이승기 보단 유아인"

배우 김희애가 18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우아한 거짓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희애는 "'꽃보다 누나'를 함께한 이승기와 '우아한 거짓말'을 함께한 유아인, 둘 중에 한명을 택하라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지금은 유아인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사실 지금 '밀회'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는데 유아인과 함께 한다"고 웃으며 "이승기 씨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김희애는 또 21년만에 컴백작으로 '우아한 거짓말'을 택한 것에 대해 "정말 원작과 대본이 좋았다. 또 이한 감독의 전작 '완득이'를 봤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다. 무거운 주제였는데 재미있게 풀어놨엇다. 그래서 같이 해보고 싶었다"며 "성동일 유아인에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라는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아무 말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 언니 만지(고아성)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아한 거짓말'은 다음달 13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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