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태의 '놀라온 콘서트 5, 봄봄봄 새봄'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2-14 10:18


'클래식과 즐겁게 놀자!'는 모토로 창단된 '놀라온 오케스트라'(지휘자 서희태)가 오는 24일 다섯번째 콘서트 '놀라온 콘서트 5 봄봄봄 새봄'을 개최한다.

우수가 지나고 경칩을 앞둔 24일,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로 봄을 부르며(Play & Sing) 봄의 전령을 맞이(Welcome)한다. 북쪽으로부터 전해진 소치 동계올림픽의 즐거운 소식과 남쪽으로부터 조용히 진군하는 봄의 심장소리에 맞춰 봄을 부른다.

1부의 주제는 '역사의 봄'이다. 김연아의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주제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를 첫머리에서 연주하며 북쪽 소치로부터 전해진 올림픽 선수단의 선전소식에 봄을 부르는 연주로 화답한다.

김연아의 2011년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 주제가인 '오마주 투 코리아'의 원곡인 '다울 아리랑'은 갑오년의 봄을 맞는 대한민국의 오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봄의 희망가이다.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Sibelius/Finlandia),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Smetana/Ma Vlast 'Moldau')' 연주는 유럽의 약소국인 핀란드와 체코의 해방의 봄, 역사의 봄을 노래한다.

구소련 그루지아 공화국 출신으로 조국의 민족 음악과 무곡에 뿌리박고 있는 아람 하차투리안의 모음곡'가면무도회' 중 왈츠(Aram Khachaturian/Waltz from Masquerade Suite)로 반가운 손님처럼 봄을 맞이한다.

2부의 주제는 '음악의 봄'이다.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Tchaikovsky/Waltz of the Flowers from The Nutcracker)와 요한 스트라우스2세의 '남국의 장미' 왈츠(Johann Strauss 2/Rosen aus dem Suden Walzer Op.388)를 시작으로 봄을 테마로 한 국내외 가곡과 왈츠가 연주된다.


소프라노 고진영과 테너 전병호가 부르는 봄노래와 함께 매번 '놀라온 오케스트라'에서 시도하는 관객 대합창(가곡 봄처녀, 봄이 오면)으로 현재진행형인 새봄의 대화합을 노래한다. 뮤지컬음악 'Sunny'와 함께 대단원의 관객 군무도 연출한다.

인기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서희태 지휘자는 지난 5월 15일 '놀라온 오케스트라'의 창단공연인 '놀라온 콘서트 1'을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성공시킨 가운데, 7월 19일 '놀라온 콘서트 2' 또한 전석 매진시켜 민간오케스트라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창단 후 2회 연속매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8월 여름방학 시즌에는 서울, 대전, 수원, 천안, 용인 등 5대 도시를 순회하는 '놀라온 콘서트 3-교과서 클래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2월7일 '놀라온 콘서트4-연탄은행과 함께 하는 사랑의 바이러스 콘서트'에서는 공연 수익금 전액을 연탄은행에 기부했다.

티켓 가격은 12만원(R석), 9만원(S석), 7만원(A석), 5만원(B석), 3만원(C석)이다. 티켓 구입 문의전화는 02-6292-9370. 인터넷 티켓구입은 인터파크와 SAC Ticket에서 할 수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