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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이 갑오년 새해를 맞아 선플달기운동에 나섭니다. 선플 확산의 중요성에 공감해주시는 연예인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선플을 달아주세요. 악플 없는 세상이 올 때까지, 선플 확산에 앞장서고픈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지금 이 순간도 수많은 악플에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선플은 선물입니다' 인터뷰, 이제 여러분들이 나눠줄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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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선플이 있었는데, 이것을 말하기가 참. '나, 이 사람 잘될 줄 알았어'라는 말이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울컥하네요. 비슷한 류의 말들이었던 것 같아요. '이 사람, 진작에 잘됐어야 했어', '오랜 무명 힘든 시기를 잘 버텨줬다' 뭐 이런 말들이었던 것 같아요. 정확한 말은 아니겠지만 그런 댓글들을 반복적으로 보니까 미치겠더라고요. 그 날 너무 울었어요.
선플을 달아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요?
-류승범이요. 이런 선플을 달아주고 싶어요. '너의 말 한 마디가 나에게 큰 힘이 됐다'라고요. 정작 승범이는 이 글을 우연히라도 읽으면 '내가 뭐라고 했지'라면서 넘어갈 수도 있어요. 저한테 직접적으로 한 말은 아니었고, 다른 사람에게 한 말이었지만 정말 와닿았었죠. (정우는 류승범의 '말 한 마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류승범씨가 보면 그 말이 무엇인지 알겠죠?
-글쎄요. 그 친구가 워낙 멋진 친구이기때문에 이 글을 보더라도 '나 뭐라 했지'하고 넘어갈 수도 있어요. 하하. 그래도 내 위주로 된 인터뷰 자리에서 이 친구의 이름을 말한다고 해서 혹시 이 친구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했던 걱정을 예전보다 덜 한다는 게 마음이 편하네요. 하하. (녹음기에 대고) 승범아, 니 얘기했다. 하하하. 승범이가 했던 그 말 한마디가 제가 몇 년동안 힘을 낼 수 있게 해줬어요.
tvN '응답하라 1994'에 연적으로 나왔던 유연석씨는 나정(고아라)이에게 선플을 남겼는데요.
-아.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렸군요. 승패는 끝났는데.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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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