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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간 빅매치는 과연 성사될까?
특히 소녀시대의 메인 보컬인 태연이 'SM THE BALLAD'에 포함된 것을 확인한 소녀시대 팬들은 컴백이 예상보다 더 늦어지는거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SM 측은 "구체적인 시기를 밝힐 수는 없지만 소녀시대의 컴백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 'SM THE BALLAD' 때문에 소녀시대 컴백이 늦춰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요 관계자들은 소녀시대가 2월 21일이나 28일에 컴백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4월부터는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시작해야하는 만큼 국내에서의 최소 활동 시기를 고려한다면 더 이상 컴백 시기를 늦추기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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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씨스타의 새 앨범 발표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씨스타가 유명 작곡가에게 새 앨범에 수록될 곡을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 2011년 정규 1집, 2013년 정규 2집 등 2년 마다 정규 앨범을 발표했던 만큼 올해는 미니앨범을 낼 가능성이 높다"며 "미니앨범은 수록곡이 정규 앨범보다 적은만큼 마음만 먹으면 3~4월에도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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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멤버 다솜이 지난해 11월부터 출연 중인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가 언제 끝이 나느냐에 따라 컴백 시기는 약간 조정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와 씨스타는 최근 3년간 활동 시기가 겹친 적이 없었다. 그런만큼 두 걸그룹이 맞대결을 펼친다면 가요계에서는 보기 드문 빅매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윤아, 수영 등 멤버들의 잇따른 열애 소식 이후 소녀시대를 향한 팬심이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최근 2년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국내에서만큼은 소녀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씨스타의 정면 대결은 그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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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쉽게도 소녀시대와 씨스타의 정면 대결은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 정상급 걸그룹이 컴백하는데 있어 들어가는 비용은 최소 5억원 선이다. 소녀시대와 씨스타 같이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걸그룹이라면 그 액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따라서 서로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는 어리석은 선택은 자연스럽게 피할 수 밖에 없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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