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제작진, 홈피에 셀프디스 패러디물 게재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2-05 16:10



SBS 수목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HB엔터테인먼트 제작)의 홈페이지 제작진의 센스넘치는 셀프디스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 그대')홈페이지(http://tv.sbs.co.kr/lovefromstar)의 코너 '현장포토'에서는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12월 25일 3회 방송분중 송이가 병원에 입원되었을 당시 민준이 문병안을 갔다가 같이 복도를 걷던 스틸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사진과 함께 이어진 멘트에서 홈페이지 제작진은 네티즌들의 메이킹필름 오픈 요청이 많음을 감안, 이를 셀프디스 패러디물로 올려놓아 폭소를 자아내고 있는 것.

패러디물은 극중 도민준역 김수현과 변호사 장영목역 김창완의 대화로 꾸며졌다. 여기서 김창완은 "아니 웬만한 건 다 되시는 분이 왜 메이킹은 없대", "진짜 없어요?"라고 물었고, 이에 김수현은 시크한 표정으로 "없어요"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러자 김창완은 "송이랑 민준이 현장에서 알콩달콩한 모습 보면 좋은데"라고 슬쩍 말했다가 김수현으로부터 "아 없다구요!"라는 호통에 의기소침해지고는 "하긴 이젠 뭐 공홈 예고도 언제 올라올지 모르고, 들를땐 없고, 안 들를땐 있고, 이건 뭐 복불복인거죠. 메이킹도 이거 원 불안해서"라는 말로 마무리 한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현재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다음 회 예고편과 메이킹필름에 대한 요청이 빗발치고 있어서 이 같은 셀프디스 패러디물로 만들어 보았다"며 "부디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고, 송이와 민준의 모습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별 그대'는 현재 닐슨코리아 순간최고시청률 30% 돌파 뿐만 아니라 전국시청률 26.4%(서울수도권 28.2%)를 기록하며 부동의 수목극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2월 5일에는 14회가, 그리고 6일에는 15회 방송에 이어 7일 밤 11시 20분부터는 스페셜 '별 그대 더 비기닝'이 방송되며 그 인기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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