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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 김현중 키스신'
사진에서 병상에 누워 잠든 정태를 간호하던 옥련은 살며시 정태의 손을 맞잡는다. 잠에서 깨어난 정태와 옥련은 서로를 바라보고, 가슴의 떨림에 이끌려 점점 얼굴이 맞닿을 듯 가까워진 두 사람은 결국 입술을 포개어 키스를 나눈다.
정태는 옥련을 조심스럽게 감싸 안고 옥련은 그런 정태의 얼굴을 가만히 감싸 쥐고 조용하지만 열렬한 키스를 나눈다. 그 동안 정태의 곁을 지키며 사랑을 키워온 옥련의 마음이 드디어 정태를 녹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정태의 마음 한편에는 가야(임수향 분)에 대한 추억과 미안함이 깊이 못 박혀 있다. 짧은 첫 키스 후 헤어져야만 했던 두 사람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재회했다. 시간과 함께 감정은 희미해졌을지라도 첫 사랑의 강렬한 기억만은 여전히 두 사람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야의 진심을 눈치챈 신이치(조동혁 분)가 정태를 없애려 하고 있어 정태를 향한 위협들도 두 사람의 사랑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한다. 과거 가혹한 운명의 장난으로 가야와 헤어져야만 했던 정태이기에 또 한 번 그러한 시련이 닥쳐오는 것은 아닌지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보여줄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감성누아르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7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