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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 신드롬'에 '택시'도 응답했다.
삼천포(김성균)와 윤진(도희)의 뒷이야기도 재미를 더했다. 정우는 "도희가 마음이 약해서 성균의 목을 세게 못잡았다. 그래서 세게 잡힌 것처럼 성균이가 연기를 더 열심히 해줬다"며 김성균을 치켜세웠다. 김성균은 윤진 엄마를 위해 삼천포가 터미널에 나왔던 장면을 회상하며 "정말 좋아하는 신이다. 감독님께서 '8화에서 너 멋있어야 해'라고 말씀하셨다. 멋있는 것 잘 못한다고 하자 '가만히 있으면 멋있어질거야'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삼천포와 해태(손호준)의 사투리 욕싸움 장면에서 김성균은 "대본에는 각자의 사투리로 싸운다는 가이드만 있었다. 감독님께서 해태와 제게 대사를 짜보라고 했는데 촬영 직전까지 짜지를 못했다. 슛 들어나고 나서 애드리브로 찍은 신이었다"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