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영, '무작정 패밀리3' 합류…첫 연기 도전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12-30 08:42 | 최종수정 2013-12-30 08:44


사진제공=MBC에브리원

프리랜서로 변신한 공서영 전 아나운서가 MBC에브리원 시트콤 '무작정 패밀리3'에 합류하며 연기자로서 첫 도전에 나선다.

'무작정 패밀리3' 제작진은 30일 "그동안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클라라 대신 공서영의 합류가 확정됐다"며 "공서영의 합류로 인해 더욱 더 다채롭고 통통 튀는 스토리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서영이 맡은 역할은 집 주인인 조혜련의 언니의 외동딸로 직업은 프리랜서 아나운서이며 취미로 집에서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일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이 대단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밖에서의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변, 줄임말과 10대들의 은어를 사용하고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에 머리를 질끈 묶은 차림으로 지내는 건어물녀가 된다. 또한 음식 냄새에 예민한 식탐의 여왕으로 음식이 어디에 있든 남들보다 발달한 후각으로 찾아낼 수 있는 능력자이기도 하다.

공서영은 "첫 연기 도전인 만큼 아나운서로서의 경험을 살려 열심히 하겠다"며 "밖에서는 멋진 커리어 우먼이지만 집에서 풀어진 모습이 흔한 직장여성들의 모습이기도 해 나 역시 공감이 가며 정말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미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춰온 '무작정 패밀리'에 빨리 적응해 출연 중인 선배님들에게도 연기자로서 많은 걸 배우고 싶다" 며 포부를 밝혔다.

공서영은 그간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하며 도시적이고 세련된 미모와 능숙한 진행을 선보여 야구팬들 사이에서 '야구 여신'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1세대 여성 아이돌 '클레오'의 전 멤버였던 것이 밝혀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화제가 된 바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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