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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마지막 회에서 칠봉이(유연석 분)는 첫사랑에 실패한 대신 우정을 얻었다.
하지만 외로움도 잠시 사촌 빙그레(바로 분), 해태(손호준 분), 삼천포(김성균 분), 조윤진(도희 분), 성나정이 그의 집을 찾아 위로했다.
이들은 칠봉의 집에서 술과 함께 야식을 즐기며 칠봉의 수술과 선수생활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에 칠봉이는 성나정에 대한 첫사랑은 실패했지만, 신촌하숙 친구들과 더불어 성나정과도 우정으로 이어가게 됐다.
또한 현재 2013년 성나정과 김재준이 살고 있는 집의 주인은 칠봉이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나정은 칠봉에게 "전세금 올리지 마라. 우리는 애가 셋이지 않느냐. 인생이 마이너스다"라고 부탁해 사랑이 아닌 우정으로 이어 온 세월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2013년 현재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칠봉이는 2002년 6월 우연히 길에서 부딪히게 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여인과 묘한 인연을 맺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여인 역으로 배우 정유미가 특별출연해 반가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그 동안 베일에 쌓여 있었던 성나정의 남편 김재준이 쓰레기(정우 분)으로 밝혀지며, 평균시청률 11.9%, 순간최고시청률 14.3%를 기록,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웃음과 감동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