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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2 김광석 서른즈음에'
이번 김광석 편은 제작진이 약 1년간 준비한 프로젝트로 방송 최초로 살아있는 가수가 아닌 세상을 떠난 고인과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로 꾸며져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고 김광석은 모창능력자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대결에서 마지막 라운드 곡 '서른즈음에'에서 우승후보로 꼽혔던 모창능력자이자 뮤지컬 배우 최승열을 제치고 10표 차이로 우승을 거뒀다.
영상에서 김광석은 "30대 쯤 되면 뭐 하나 정해놓고 그거 아둥바둥 잡고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답답해져서 그런 내용을 담아 부른 노래"라고 설명하며, "그 노래 가사처럼 생이 그렇게 된다고 해서 한동안 안 불렀던 노래"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김광석과 절친한 가수 김창기는 "광석이가 늘 인생을 노래처럼 살아올까 걱정했다. 그러나 실제 그랬다"라며 33세의 나이에 숨을 거둔 김광석의 생애를 그리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이 노래(서른즈음에)만큼은 광석이만큼 절절하게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을거다"라며 친구의 우승을 예견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날 '히든싱어2 김광석' 편은 6.3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12일 첫 방송 이후 자체최고 시청률 타이를 기록했다.
내년 1월 4일 밤 11시에는 매회 화제를 일으킨 모창능력자들의 무대 모습이 스페셜로 '히든싱어2' 왕중왕전 전쟁의 서막이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