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단 1회 남긴 '응사' 최고 시청률 16.6% 장면은 "재준이 전화"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12-28 09:10


사진캡처=tvN

28일 최종회 방송을 남겨두고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가 평균시청률 10% 돌파하며,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20화가 평균시청률 10.1%, 순간최고시청률 12.4%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총 19화 평균 9.2%, 최고 11.8%·이하 닐슨 코리아)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이일화가 '(김)재준이 전화'라며 나정에게 전화기를 건네는 모습이 차지했다. 남녀 10대~50대 전연령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연령층의 고른 인기를 증명했으며, 여자 30~40대 시청층에서 최고시청률이 16.6%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호응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tvN 메인타깃층인 남녀 2049세 시청층에서는 지상파 포함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동시간대 1위(평균 7.3%, 최고 8.8%)를 차지하기도 했다.

20화는 '끝의 시작'이라는 소제목으로 정말 특별했던 커플 나정(고아라)과 쓰레기(정우)가 지난 날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쓰레기 때문에 힘들어 하는 나정을 지켜보던 칠봉(유연석)이 나정을 향한 마음을 정리한 채, 나정 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정이 결혼마저 미루고 해외로 떠나있을 때, 쓰레기는 그가 걱정할 것이 두려워 어머니의 죽음 조차 쉽게 알리지 못했다.

"20년을 오누이로 지낸 우리였기에 오빠는 늘 오빠였고, 나는 늘 동생이었다. 서로에게 좋은 것만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늘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배려만 있었던 우리 사이는 특별하지 않게 끝이 났다"는 나정의 내레이션처럼 두 사람은 가장 가까운 사이였기에 아픔을 서로와 나누지 못했고, 그렇게 나정과 쓰레기는 이별을 맞았던 것이다. 이별 후 오랜만에 재회를 하게 된 나정과 쓰레기가 쏟아지는 뜨거운 눈물로 안부를 물으며 지난 날을 아쉬워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28일 밤 8시 40분에는 최종회인 21화 '90년대에게'가 방송된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나정의 남편, 김재준이 누구인지 밝혀질 예정이다. 쓰레기와 칠봉이 둘 중 누가 나정의 남편일지, 어떻게 결혼에 골인하게 됐는지 풀스토리가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시끌벅적한 '신촌하숙' 아이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함께 그려지며, 지난 11주간 펼쳐진 21부작의 대단원을 장식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