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천수정, 내년 2월 5일 결혼날짜 확정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12-26 10:07



최근 결혼 계획을 알린 개그우먼 천수정이 내년 2월 5일로 결혼 날짜를 잡았다.

천수정은 내년 2월 5일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양가 부모들과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천수정의 예비신랑은 1살 연상의 대학 동기인 하지훈 씨. 하 씨는 현재 중견배우 이순재가 원장을 맡고 있는 SG 아카데미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대학교 신입생 때 만나 캠퍼스 커플로 발전, 10년간 좋은 만남을 이어왔다.

천수정은 "예비신랑은 내가 하는 연예인 생활을 이해해주고 항상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준다"며 "결혼하고 더 안정되면 아줌마 예능인으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결혼을 앞둔 설렘을 전했다.

결혼식의 2부는 부모들의 리마인드 웨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천수정은 "셋째 딸 중에 둘째인데 엄마가 첫째 딸 결혼시킨 후에 마음이 허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엄마와 아빠의 리마인드 웨딩을 시켜주고 싶었다. 가족끼리 좋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우리 만의 축제를 즐겨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천수정은 2008년 MBC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야'의 인기 코너 '천수정 이뻐'에서 정성호와 호흡을 맞췄다. 이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시트콤 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았으며, '미실과 선덕여왕' 코너에 출연했다. 오는 2월부터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한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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