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종영된 '오로라 공주'에서는 오로라(전소민)가 두 번째 남편 설설희(서하준)의 아이를 낳고 황마마(오창석)의 누나들과도 화해하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그러나 당초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대본 내용은 이와 달랐다.
임성한 작가가 처음 탈고한 대본에서는 오로라가 사망한 첫 번째 남편 황마마가 미리 보관했던 정자를 기증받아 인공수정에 성공, 첫 번째 아이를 낳은 뒤 현 남편인 설설희의 아이도 낳아 두 아이를 친형제처럼 키우는 설정이었다. 그러나 MBC 측은 이 대본을 받고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임성한 작가에게 수정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