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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뮤지컬사에 길이 남는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녹인다. 극단 현대극장이 오는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그. 알프스 산록에 있는 논베르그 수녀원의 수녀 마리아는 밝고 자유분방해 동료 수녀들은 걱정이 많다. 마리아는 원장수녀의 배려로 폰 트랍 대령의 집에 가정교사로 가게 되는데, 트랍 가(家)의 7명의 아이들은 어릴 적 엄마를 잃고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 노래를 좋아하는 마리아는 아름다운 노래로 7남매뿐만 아니라 아버지 폰 트랍 대령의 얼어붙어 있던 마음까지 바꿔놓는다.
마침내 폰 트랍 대령과 마리아는 아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을 하지만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히틀러에 의해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폰 트랍 대령은 독일군에게서 전쟁에 참여하라는 명령을 받지만 평화를 찾아 마리아, 7남매와 함께 알프스 산을 넘어 스위스로 망명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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