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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로라공주'의 마지막 방송이 20.2%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지만 황당무계한 결말로 실소를 자아냈다.
그러더니 황시몽은 오로라에게 100회가 넘게 잘못한 악행을 눈물로 사죄하고, 오로라 역시 바로 받아주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이 뿐 아니다. 황시몽은 과거 호감이 있던 윤해기(김세민)과 다시 만나고, 황미몽(박해미)는 백도(설운도)와 결혼을 앞두고,황자몽(김혜은)은 과거 동성애자였던 나타샤(송원근)과 연애를 시작하며 세 자매가 모두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결국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모두 사랑을 시작하고, 행복한 결말을 맺는 것으로 끝났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런 결말이라면 떡대고 할 수 있겠다", "대범한 대변스런 작가", "임성한 작가님, 이런 드라마로 수십억 받아서 뭐하실라고요?", "이런 프로그램을 튼 MBC 다른 프로그램 불청 릴레이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 일색이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