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성나정, IMF 사태로 고려증권 합격 취소 ‘날벼락’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12-20 22:07


'응답하라 1994' 성나정 고려증권 합격 불발

'성나정 고려증권 합격 불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성나정(고아라 분)이 고려증권에 취직했으나 대한민국에 불어 닥친 IMF 경제위기 여파로 채용이 취소됐다.

20일 방송된 '응답하라1994' IMF를 맞은 1997년 당시 한국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이날 성나정은 고려증권으로부터 최종 합격 전화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성나정은 쓰레기(정우 분)에게 전화해 "고려증권에 합격했다. 다음 주부터 신입사원 연수 받으러 오란다"고 말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성나정의 가족은 그녀의 취직을 축하하며 파티를 열였다. 하지만 그 때, 뉴스에서는 "나라가 망했다. 금융 기업이 거의 부도가 났다"라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자연스럽게 성나정의 입사는 취소됐다.

성동일은 재계약에 실패하며 서울 쌍둥이를 떠나게 됐고 조윤진(도희 분)은 회사로부터 당분간 월급을 받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고려증권은 지난 1997년 12월 관리종목에 지정된 뒤, 1998년 10월 상장 폐지됐다.

한편, '응답하라 1994' IMF 경제위기 및 고려증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응답하라, IMF 경제위기 저 때 참 힘들었는데", "IMF 경제위기에 성나정 고려증권 입사 취소, 지금 봐도 서글프네", "IMF 경제위기 다시는 찾아오지 말아야 될 사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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