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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설희' 작가, '별그대' 표절 의혹 제기'
강경옥은 "'설희'는 400년 전 광해군일지에 나온 사건으로 외계인에게 치료를 받아 불사신이 돼 젊은 모습으로 400년 이상을 살아왔고 어린 시절에 도와준 주인공과 몇백 년 전의 얼굴이 똑같은 전생의 인연을 찾아 한국에 오죠. 미국에선 어린 시절에 만난 인연의 남자가 자라서 세계적인 톱스타가 돼 연애하고요"라고 밝혔다.
이어 "간단히 말해 광해군 일지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사실이지만, 그 사건에서 파생된 4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사는 법과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든 '설희'의 원 구성안입니다"라며 "400년 전 UFO 사건은 실제 사건이니 다른 식으로 풀어갈 수 있지만 '별그대'는 분위기와 남녀만 다르고 순서를 바꿨을 뿐 이야기의 기둥이 정말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용히 살고 싶었지만 이런 상황에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은 매체를 3번 옮겨가며 성실히 작업해 온 내 작품과 '설희'의 독자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현재 강경옥의 '설희'는 총 9권까지 출간된 후 미완결 상태다.
한편 '별그대'는 1609년 (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팩션 로맨스 드라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이야기를 그렸으며, 18일 첫 방송된 후 2회 만에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