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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지인을 감금·폭행한 혐의로 고발된 가수 장윤정이 혐의를 벗게 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장윤정을 혐의없음 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씨는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63차례에 걸쳐 '왜 엄마를 정신이상자 만들어 이혼케 하냐'는 등 허위사실의 글을 올려 장윤정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9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9차례에 걸쳐 욕설 댓글을 달아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장윤정이 어머니 지인을 감금·폭행했다. 어머니에게 불법으로 위치 추적장치를 달았다"며 송씨가 경찰에 장윤정을 고발한 사건은 수사결과 허위사실로 드러나 무고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19일 송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다음 주 송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열게 된다.
앞서 송씨는 지난 10월 "장윤정이 어머니 지인을 감금·폭행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냈고,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씨를 참고인, 장윤정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각각 불러 조사했다. 이에 장윤정은 송씨가 인터넷 블로그 등에 자신을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며 송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