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올해의 가수 3위에 이어 연말 콘서트까지 흥행 '겹경사'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12-20 09:39 | 최종수정 2013-12-20 09:40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이러니 트로트퀸이지!'

장윤정이 인기도와 티켓 파워에서 '트로트 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장윤정은 1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13년을 빛낸 가수'에서 8.8%의 지지를 받으며 3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트로트 가수를 대표하는 스타인 장윤정은 작년 10월 퓨전 트로트 '왔구나 왔어'를 발표했으며, 올 6월에는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치렀다. 최근 가족과의 불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트로트 팬들의 꾸준한 응원에 힘입어 작년 5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59세 남녀 4263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다.

장윤정에 대한 연령대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40대와 50대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40대에서는 조용필-싸이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50대에서는 조용필에 이어 2위의 선호도를 보였다.

무엇보다 지난 7년간 변함없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게 의미가 있다. 장유정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원더걸스-빅뱅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줄곧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정에 대한 인기는 고스란히 콘서트 티켓 예매로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장윤정의 연말 콘서트 티켓은 최고의 송년 선물로 떠오르며 티켓 확보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실제로 19일과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송년 디너쇼'는 매진을 기록했다. 이어 25일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대구 공연 역시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장윤정의 공연은 믿고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며 선물용으로 더욱 인기가 있다. 특히 결혼과 임신 이후 더욱 구수해진 멘트와 안정적인 무대는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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