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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힙합의 트렌드 메이커 더블케이(Double K, 손창일)가 20일 미니앨범 '놈'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놈'에 대해 더블케이는 "상처, 오해, 편견 이런 것들이 사랑을 가로막는 경우가 많다. 두려움을 없애고 다시 처음처럼 사랑하길 원하는 놈이 그녀에게 말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타이틀곡 '놈'은 보컬과 퍼포먼스 모두를 소화하는 박재범의 피처링이 빛을 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데렐라'는 드라마에 빠져 눈만 높아져 외모만 보고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여성들을 비판하는 곡이며 'Wish u well'은 이별 후에 한참 많은 시간이 흘러 미련, 원망 그런 감정이 사라지고 좋은 추억들로 자리 잡은 그녀를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며 응원한다는 곡이다.
이번 더블케이의 새 미니앨범에는 힙합음악이 지닐 수 있는 사회비판적 요소는 물론 사랑과 이별을 담은 감성적인 곡들까지 두루 갖춰져 2013년 마지막을 장식할 무게있는 힙합 음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더블케이는 지난 해 막을 내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쇼 미 더 머니'에서 퍼포먼스 보다는 감동어린 고백을 담은 공연으로 최종 경연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1월 '제22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힙합부문상을 수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