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이혼해도 시누이 노릇? 억지 설정 '눈살'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3-12-19 21:29



MBC '오로라공주'가 끝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9일 방송된 '오로라공주'는 오로라(전소민)와 전 남편이자 고인이 된 황마마(오창석)의 큰 누나 황시몽(김보연)의 새로운 갈등이 시작됐다.

동생을 잃고 식음을 전폐했던 황시몽은 오랜만에 동생 황자몽(김혜은)과 쇼핑을 나갔다. 이들은 화장실에서 우연히 설설희(서하준)과 재혼한 오로라를 만났다. 황시몽은 오로라의 아들을 본 이후 황마마의 아들이 틀림없다며 따지고 들었다.

이미 다른 남자와 재혼까지 한 전 올케의 시댁 어른까지 만나서 "유전자 검사를 해야겠다. 동생이 어렸을 때와 똑같다"는 억지 주장으로 아기를 빼앗으려 하는 황시몽의 모습은 실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한편 오는 20일 150회를 끝으로 종영할 예정인 '오로라공주'는 마지막까지 억지스런 설정으로 대표 막장 드라마임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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