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런던 현지 관객과 만남…특유의 재치 입담에 ‘폭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3-12-19 16:53


하정우 런던

'하정우 런던'

배우 하정우가 주영한국문화원 주최 '한국영화의 밤: 배우 4인4색전'의 마지막 주자로 영국 관객들과 만났다.

하정우는 지난 18일 영국 바프타 시상식을 주최하는 파프타(BAFTA) 극장에서 열린 '한국영화의 밤: 배우 4인4색전'에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올여름 55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더 테러 라이브' 상영과 함께 현지 영화전문지 엠파이어(Empire), 가디언(Guardian)의 평론가 데이먼 와이즈(Damon Wise)의 사회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하정우는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센스 있는 답변으로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했고, '더 테러 라이브' 상영티켓은 예약 시작 하루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002년 데뷔 후 각양각색의 연기 패턴으로 20편 이상의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충무로 흥행보증수표로 등극한 하정우는 올해 감독 데뷔를 마치기까지 한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또 하정우는 런던 한국영화제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영국에서 가장 보고 싶은 한국배우로 당당히 선정됐다.

이에 주영한국문화원은 데뷔 초기 작품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에서부터 '추격자'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에 이르는 최신 작품까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월 18일까지 12주에 걸쳐 상영했다. 하정우의 작품들은 전회 만석을 기록하며 호평을 자아냈다.

한편 '한국영화의 밤: 배우 4인4색전'은 지난해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 감독 12인을 소개하고 다양한 영화 세계와 시각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높이 평가된 2012년 '한국영화의 밤: 감독 12인전'의 연장 기획. 지난 1월 문소리를 시작으로 최민식,전도연, 하정우의 대표작을 분기별 각 6편을 상영하고 그들의 대표 작품들과 연기 세계를 조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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