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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뽑은 '2013년 빛낸 가수' 1위는 조용필. '대세돌' 엑소는 4위 등극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12-19 15:50 | 최종수정 2013-12-19 15:52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가왕' 조용필이 '2013년을 빛낸 가수' 1위를 차지했다.

조용필은 한국갤럽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59세 남녀 4263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 17.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조용필은 1979년(1집 타이틀곡 '창밖의 여자'-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 공식 데뷔 후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35년 동안 가요계 정상을 지켜왔다. 1994년 우리나라 최초 음반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일본 음반판매량도 600만 장을 넘은 최초 한류스타로 평가된다.

올해 10년 만에 정규 19집 앨범 '헬로'를 발매, 젊은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감성의 '바운스', '헬로'를 선보여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특히 먼저 공개된 '바운스'는 빌보드 K팝차트 1위,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조용필에 이어 2위는 11.7%의 지지를 받은 '월드스타' 싸이로 지난 해 정규 6집 타이틀곡인 '강남스타일'이 말춤과 함께 전세계적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2012년을 빛낸 가수'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 상반기 공개한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6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해, 작년 '강남스타일'에 이어 세계인이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동영상이 됐다.

3위에는 지난해 5위를 차지했던 '트로트퀸' 장윤정(8.8%)이 올랐다. 장윤정은 우리나라 트로트 가수를 대표하는 스타로 지난해 10월 퓨전 트로트 '왔구나 왔어'를 발표했으며, 올 6월에는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4위는 'K-POPdml 새로운 아이콘' EXO(엑소)로, 8.4%의 지지를 얻었다. EXO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12인조 남성그룹으로 2012년 1월 프롤로그 싱글인 'What Is Love'를 발표했으며 4월 미니앨범 'MAMA'로 공식 데뷔했다. 2013년 '늑대와 미녀', '으르렁', '12월의 기적'으로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고, ' 2013 Asian Idol Awards' 아시아 인기그룹상, 'Melon Music Awards' 베스트송상, 'Mnet Asian Music Awards'> 올해의 앨범상 등을 휩쓸며 10대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로 부상했다.

5위는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8.3%)였다. 소녀시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회 연속 '올해를 빛낸 가수' 1위였으며 지난해 2위에서 3계단 하락했지만 높은 인기는 여전하다


이어 6위는 올해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열연 후 '분홍신'으로 복귀한 '국민 여동생' 아이유(8.1%), 7위는 '있다 없으니까'로 2013년 빌보드 K팝 차트 1위를 차지한 '섹시 걸그룹' 씨스타(7.6%), 8위는 'My Love'를 히트시킨 '발라드 황제' 이승철(6.6%), 9위는 '빠빠빠'와 함께 귀여운 직렬 5기통 춤을 선보인 크레용팝(6.5%)이었다. 10위는 올해 정규 앨범 없이 제각각 활동을 펼친 지드래곤/빅뱅(6.4%)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지드래곤은 솔로 2집 '쿠데타'의 여러 곡을 각종 차트 상위권에 올리는 등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그 외 버스커버스커(5.0%), 비스트(4.6%), 에이핑크(4.4%), 걸스데이(4.2%), 인피니트(4.0%), 티아라(3.3%), 이효리(3.2%), 샤이니(3.2%), 로이킴(2.8%), 태진아(2.7%)가 20위권에 들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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