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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일베'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이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 단골국밥집 주인 순애(김영애 분)의 아들 진우(임시완 분)의 재판을 맡게 되면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송강호, 오달수, 김영애, 곽도원, 임시완 등이 출연했다.
'부산 학림사건'이라 불리는 '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이 사건을 담당한 후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베' 등의 보수 커뮤니티가 '별점 테러'를 벌이며 영화 평점을 떨어트리기도 했다. 실제 '일베' 게시판에는 "영화 '변호인' 별점 테러하는 방법", "변호인 평점 '5.18'로 맞추자" 등의 글이 게재된 바 있다.
양우석 감독은 "한 사건이나 인물의 삶을 통해 그리는 것이 적합하다 생각했다"며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인물들이다. 그 때는 무명이었고, 정치적 행보를 가기 전의 모습을 그였다. 동기부여를 해준 여러 인물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고 그 모습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변호인'이 앞으로 계속 흥행가도를 이어갈지 영화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