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연희, 제대로 망가지니 ‘호평 일색’ 연기력 논란 없다!

기사입력 2013-12-19 07:51 | 최종수정 2013-12-19 07:53

이연희 미스코리아
미스코리아 이연희

'미스코리아' 이연희가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강한 인상을 심으며 성공적 첫 발자국을 남겼다.

18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제작 SM C&C)에서 이연희는 '싼 티 나는 백화점 엘리베이터 걸' 오지영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첫 등장부터 화장 잔뜩 번진 얼굴로 나오는가 하면 여자 대기실 문을 벌컥벌컥 열고 들어오는 직장상사에게 따박따박 따지거나나이트클럽에서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이는 등 그 동안 쌓아왔던 청순한 이미지를 버리고 다혈질에 코믹하고 섹시한 모습으로 변신에 성공한 것.

이연희는 약 60여 분의 짧은 드라마 속에서 군기는 좀 잡지만 의협심 강한 엘리베이터 걸들의 왕언니이자 싼 티 나는 나이트클럽 퀸카, 촌스러운 네 남자와 함께 사는 장녀, 남고생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담배가게 아가씨, 언제 해고될 지 몰라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살아가는 힘없는 엘리베이터 걸 오지영까지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모습과 매력으로 변신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 동안 시청자들 사이에서 연기력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있었던 이연희는 그 모든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하듯 안정적인 연기에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가장 공감을 받은 장면은 한 평 남짓한 좁은 엘리베이터 공간 안에서 밥도 못 먹고 일하다 CCTV를 피해 몰래 삶은 달걀을 까 먹는 장면.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삶은 달걀 하나를 꺼내 통째로 입안에 넣고 겨우겨우 삼키는 이연희의 연기에는 코믹함과 함께 비정규직의 설움과 아픔까지 묻어 있었고 이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망가짐도 불사하는 열연을 펼친 이연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공감했고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과 SNS 등에는 "배우 이연희의 빛 발한 연기포텐! 대박!" "이연희 연기도 좋고 유치하지도 않고 너무 좋다. 짱!" "이연희의 연기에서 자연스러움이 배어 나온다, 연기 내공이 생긴 듯. 기대감 급상승!" "내일이 다음주가 더 더 기대되는 드라마!" "힘내라 이연희! 오지영! 미스코리아!" 등의 이연희의 연기 변신과 드라마 '미스코리아'를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는 19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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