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PD "박해진, 완전한 이미지 변신 보여줄 것"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12-16 15:12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발표회가 16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배우 박해진이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3.12.16/

SBS 새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PD가 배우 박해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장 PD는 16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에서 박해진이 완전히 이미지 변신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박해진이란 배우에게 이런 면이 있구나'란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진은 극 중 재별 후계자인 이재경 역을 연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휘경 역을 맡을 예정이었던 배우 최민이 부상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됨에 따라 박해진이 이휘경 역을 연기하게 됐다. 이휘경은 극 중 천송이(전지현)와 도민준(김수현)의 관계를 뒤흔드는 거침없는 매력의 캐릭터.

장 PD는 "박해진이 그동안 점잖고 시크한 역할을 많이 해와서 반신반의 했지만, 첫 촬영을 한 뒤 우려가 싹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박해진은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했다. 현장에서 어떨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지현 선배님이 많이 편하게 해주시고, 현장에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며 "캐릭터가 잘 나올 것 같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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