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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면도 미션, 힙합 비둘기의 수염 희생 ‘순돌이 등극’

기사입력 2013-12-16 11:33 | 최종수정 2013-12-16 11:34

데프콘 면도 미션
데프콘 면도 미션

'데프콘 면도 미션'

'힙합비둘기' 데프콘이 20년 만에 수염 없는 얼굴을 마주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시즌3)에서는 데프콘이 미션 성공을 위해 콧수염과 턱수염을 면도했다.

데프콘, 정준영, 차태현은 이발소에서 면도 혹은 이발을 하면 차량을 교체해준다는 황당한 미션을 만나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미션을 위해 세 사람 중 한 명은 면도나 이발을 해야만 했다.

서로 미루기 바쁜 상황에서 정준영과 차태현은 면도하고 왔다는 이유로 데프콘을 밀어붙였다. 데프콘은 "수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수염의 가치를 안다"며 망설였지만 결국 면도를 결심했다.

데프콘은 이발사가 거품을 턱이 아닌 눈썹 쪽에도 바르자 "내가 방송을 위해서 눈썹까지 양보할 생각은 없다"며 예민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콧수염을 가운데만 남겨 놓은 게 더 웃기다고 주장하는 차태현 때문에 일본 순사처럼 잠깐 변신한 데프콘은 이내 콧수염과 턱수염 전체를 깔끔하게 면도해 미션에 성공했다.

강렬한 비주얼에서 수염이 없는 순둥이 같은 모습으로 탈바꿈한 데프콘의 모습에 정준영은 "완전 젊어 보인다"며 위로했다. 이에 데프콘은 "20년 만에 수염 없는 얼굴을 한 거다"라며 "웃겼으면 됐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데프콘 불쌍해", "방송 보면서 계속 미친듯이 웃었다", "어쩌다가 갱스터가 순돌이가 됐을까", "진짜 빅웃음 고마워요", "가운데 수염 남긴 게 진짜 웃겼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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