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진짜 사나이'가 일요일 저녁 예능의 왕좌를 되찾았다.
하지만 지난 1일 '해피선데이'가 '1박2일' 시즌3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경쟁 구도가 재편됐다. '1박 2일'은 오랜 부진을 딛고 1일(14.3%)과 8일(15.8%),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진짜 사나이'는 급기야 '런닝맨'에까지 자리를 내주며 동시간대 최하위로 처졌다. 그리고 곧바로 '위기론'이 불거졌다.
하지만 2개월간의 해군 생활을 마치고 육군으로 돌아간 '진짜 사나이'는 다시 한번 절치부심해 왕좌를 되찾았다. 강원도 철원 백골부대 최전방 GOP의 칼날 같은 겨울 풍경과 그 안에 감도는 묘한 긴장감은 해군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