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완-지석진-손병호-신해철, MBC 파일럿 예능 '우리집 막둥이' 출연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12-13 15:53


사진제공=MBC

MBC가 새 파일럿 예능 '리얼 동물입양기 우리집 막둥이'(이하 우리집 막둥이)를 선보인다.

우리집 막둥이'는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족 예능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연예인 가족이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장미여관의 육중완은 최근 그와 꼭 닮은 애견을 영입했다. 육중한 덩치에 억울한 듯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반려견 봉식이. 그러나 알고 보면 최강 노안을 소유한 생후 5개월의 아기 불독이다.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는 봉식이 때문에 육중완은 쩔쩔매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방송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지석진의 가족도 최초로 공개된다. 지석진을 '들었다 놨다' 하는 기 센 8살 연하 아내 류수정과 아빠를 쏙 빼닮은 외아들 현우, 그리고 또 하나의 가족 '새끼 염소'다. 새끼 염소의 취미는 오줌테러, 특기는 이단옆차기. 한시도 조용할 틈 없는 새끼 염소를 만난 지석진 가족의 좌충우돌이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자타 공인 신스틸러 명품배우 손병호에게도 또 다른 늦둥이가 생겼다. 다섯 살배기 막내 지아를 위해 입양한 유기견 '빛나'가 바로 주인공. 하지만 빛나는 요조숙녀 같은 외모와 달리 엄청난 식탐을 보였다고. 막내딸 지아와 애견 빛나의 알콩달콩한 성장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가수 신해철은 미니피그와 기상천외한 동거를 시작한다. 고집불통 미니피그 앞에 두 손 두 발 다 든 신해철 가족들이 선택한 방법은 바로 돼지의 언어로 소통하는 것. '마왕' 신해철도 미니피그 앞에서는 카리스마를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네 가족의 왁자지껄 행복한 동거 이야기를 담은 2부작 '우리집 막둥이'는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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