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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현욱이 출연료 횡령 혐의로 전 소속사로부터 피소됐다.
레이즌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일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어 이현욱에게 항의했으나 이현욱은 처음에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라고 출연료를 받은 사실자체를 부인했다. 이에 레이즌 엔터테인먼트는 MBC 담당자를 찾아가 이현욱이 직접 도장을 날인하고 이현욱의 계좌로 출연료를 지급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다시 이현욱에게 항의하자 이현욱은 그제서야 출연료를 지급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욱이 전 소속 배우였다는 점을 고려하여 원만히 이에 대해 합의하려고 했으나 이현욱은 이와 같은 행위에 대해서 반성은커녕 전속계약서와 같은 방법으로 비용을 공제할 수 없다고 하면서 레이즌 엔터테인먼트에 귀속되어야 할 금원의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고소 이유를 밝히며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이 없다면 이현욱이 그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현욱은 현재 MBC 일일극 '오로라 공주'에서 은단표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