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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부검'
소속사 측은 "안녕하세요. 故 김지훈의 소속사 GF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남형입니다. 먼저 안타까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죄송스런 마음을 전합니다. 김지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유가족은 물론 소속사 관계자들, 지인들까지도 슬픔을 감출 길이 없으며 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목을 맨 흔적 외에 특별한 외상이 없어 타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고인이 약 1년간 우울증을 앓았으며, 우울증약과 수면제를 복용해왔다는 점 등의 정황으로 이미 자살로 판명이 난만큼 현재 유족은 시신의 훼손을 염려해 부검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명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검찰에 부검을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오늘 부검이 의뢰됐다.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은 한 대부분 부검이 실시된다"며 "타살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황상 자살로 추정하고 있을 뿐, 면밀한 과학적 증거를 통해 사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지훈은 지난 1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고인의 후배가 이날 오후 1시경 시신을 발견했으나, 숨진 시간은 12일 새벽 경으로 추정된다.
고인의 발인은 15일 오전 진행되며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