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로맨스' 이진-윤희석, 혹한에 입수 연기 투혼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12-13 10:08


사진제공=MBC

MBC 새 일일극 '빛나는 로맨스'가 주인공 이진과 윤희석이 물에 빠지는 장면을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빛나는 로맨스'는 가슴으로 낳은 비혈연가족의 이야기로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없게 이혼을 당한 오빛나(이진)와 그 가족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1월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 이진과 윤희석은 7년 전 과거 장면을 촬영했다. 오빛나 역의 이진은 20대 초반 대학생으로 돌아가 청순한 매력을 물씬 풍겼고, 빛나의 남편 변태식 역을 맡은 윤희석 역시 펌 헤어로 20대의 태식으로 분했다. 박윤재는 백팩을 메고 있는 20대 본부장 하준으로 분했다.

태식이 빛나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손목을 잡고 실랑이를 벌이던 중 태식은 빛나와 함께 물에 빠지고, 이때 리조트 본부장인 하준이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촬영 당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지만 야외촬영 특성상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배우들은 물에 빠지기를 수십 번 반복해야 했다. 혹한 속에 진행된 촬영으로 두 배우의 몸은 꽁꽁 얼어붙었다. 두 배우는 촬영 중간 찜질방에 들어가 있을 때도 추위로 온몸을 덜덜 떨어야 했다. 그럼에도 서로 대본을 맞춰보고 동선을 얘기하는 등 연기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촬영을 마친 이진은 "중요한 신이라 힘줘서 촬영했다. 한 신을 촬영하는 데 6시간 정도 걸렸다. 물에 들어갔을 때 정말 힘들고 추웠다. 엄청 고생한 만큼 잘 나올 거라 기대한다. 12월 23일, 첫 방송일이 기다려진다"며 소감을 밝혔다.

'빛나는 로맨스'는 '오로라 공주'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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