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수 故 김지훈의 빈소가 12일 저녁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조문객들이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듀크 출신 김지훈의 부검이 시행될 전망이다.
경찰은 타살 흔적을 발견하진 못해 자살로 추정하고 있는 단계이므로, 과학적 증거를 통해 사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부검을 신청하기로 했다. 유족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경찰은 사인 확인을 위해 예정대로 검찰에 부검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을 시행한다면 발인은 하루 늦춰지게 된다.
김지훈은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발견 당시 샤워 부스에 목을 맨 상태였다는 점,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주변인 진술 등에 따라 자살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시신은 화장 후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