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사망, 유가족 측 불쾌감 “추측 보도 자제를”

김지훈 유가족, 부검 원치 않아

'김지훈 사망'

그룹 듀크-투투 출신 가수 김지훈이 사망한 가운데, 유가족이 그의 부검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전 김지훈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한 매체는 김지훈의 유족은 고인의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지훈의 측근은 "여러 매체에서 추측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유족과 고인에게 또 한번 상처를 줄 수 있다"며 자제를 부탁했다.

이어 "고인의 큰 형님이 이번 장례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유족들은 부검을 원하지 않고 있고, 이 부분을 경찰에 이야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훈의 시신은 이날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로 옮겨졌고, 상주로는 두 형이 등록됐다.

고인의 발인식은 14일 오전 9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성남영생원에서 화장돼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한편, 김지훈은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1집 '일과 이분의 일', 2집 '바람난 여자'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2000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동했었다. 하지만 2005년과 2009년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돼 물의를 빚은 뒤 또 다시 엑스터시 투약 협의로 입건되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