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김지훈 사망, "빚 때문에 차와 집까지 팔며 재기 노렸는데…"

기사입력 2013-12-12 18:14 | 최종수정 2013-12-12 18:20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 사망

남성듀오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김지훈의 과거발언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지훈은 지난 2007년 방송에 출연해 억대 빚을 지고 고생했던 경험담을 털어놨었다.

방송에서 김지훈은 "2005년 초 굉장히 좋은 자리가 있다며 얼른 창업을 하라는 친구의 말에 넘어가 1억의 대출을 받아 인천에 힙합클럽을 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클럽에 손님이 매일 만원을 이뤄 대출금을 금방 갚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그러던 어느 날 가게를 3억에 팔라는 사람이 나타났지만 절대 팔지 말라는 친구의 말에 팔지 않았는데 그게 바로 빚의 시작이 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클럽은 손님이 점점 줄었고, 밀린 월급을 달라는 직원들의 항의와 월세를 달라는 건물주의 항의, 그리고 밀린 대출 이자에 대한 독촉 전화에 김지훈은 아끼던 명품과 시계, 타고 다니던 자동차와 집까지 팔아 빚을 겨우 청산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지훈의 이러한 과거 발언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는 것은 재기를 위해 이러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빚과 생활고에 자살을 선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지훈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계자에 다르면 "현재 김지훈의 시신은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의료원에 안치돼 있으며, 아직까지 빈소는 차려지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김지훈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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